"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캡틴 아메리카 전시회에 나오는 영상을 보면 페기는 "캡틴 아메리카가 수천 명의 병사들을 구했고, 그 중 하나가 제 남편이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페기는 아이를 두 명 낳은 걸로 밝혀집니다. 하지만 끝까지 실제로 남편이 누구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죠.

 

하지만 이번 "엔드게임"의 엔딩에서,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는 모든 사건을 마무리지은 후 다시 양자 터널로 들어가 인피니티 스톤과 묠니르를 다시 찾은 곳에 돌려놓고, 결국 과거로 돌아가 페기와 결혼해 여생을 보냅니다. 스티브가 이렇게 여생을 보내면서 다른 타임라인이 만들어진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각본가인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필리는 "페기의 남편은 언제나 스티브였다"라고 밝혔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저희의 의도였습니다." 즉, 2023년의 스티브는 과거로 넘어가 다시 2023년까지 천천히 인생을 산 것이라는 얘기죠.

 

이 이론은 팬들 사이에서 많이 재기된 이론인데요, 실제로 인피니티 스톤이 없어지지만 않으면 타임라인의 분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과 더불어, 1970년의 페기 책상에서 여전히 깡마른 스티브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팬들이 제기한 이론입니다.



각본가들과 감독들이 서로 다른말을 하고 있군요....

개인적으론 각본가들 말이 더 좋긴 하네요...

윈터솔져에 나왔던 그 아가씨만 좀 이상해지는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