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새벽 경기도 파주에서 10대 청소년 5명이 마사지 업소 직원을 폭행한 뒤 현금을 빼앗았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이 겁없는 10대들은 업소를 찾아가 불법 영업하는 것 아니냐며 협박했는데, 돈을 주지 않자 문까지 부수고 들어갔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복도에 비치된 소화기를 옮기는 등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설치된 CCTV를 가려보기도 하고, 소화기를 들곤 세게 치는 시늉을 합니다.


심야 시간에 영업하는 마사지 업소의 문을 부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해당 건물 관계자

- "겹문인데 앞에 처음에 들어가는 문이 하나도 없었어요. 조각들만 떨어져 있고요. 이 녀석들이 때려 부수면 전부 다…."


13살에서 16살 사이인 김 모 군 등 5명은 마사지 업소에 찾아가 "불법 영업 아니냐"며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주지 않고 문을 잠그자 문을 부수고 들어가 업소 직원 조 모 씨를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현금 20만 원을 빼앗은 겁니다.



이들은 어제와 그제에도 이곳에 찾아와 수차례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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