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로 활동 중인 줄리아 슬론스카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한 공원 조각상을 망치로 부쉈다. 영상에서 슬론스카는 망치로 동상을 내리치기 전에 카메라를 향해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슬론스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슬론스카는 200년 된 역사적인 기념비를 훼손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슬론스카는 뒤늦게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그녀는 "멍청한 짓을 한 것을 후회한다"면서 "사적인 행동이지만,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슬론스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폴란드 온라인 은행 엠뱅크와 맺었던 광고 계약을 해지당했다. 엠뱅크는 "우리는 그런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해당 모델을 우리 광고 캠페인에 포함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때 온라인에서 슬론스카의 개인정보를 캐고, 욕하기 위해 그녀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자 슬론스카는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