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지나치게 비디오 게임에 집착하는 사람에 대해 ‘정신건강 장애’(mental health disorder) 진단을 내리도록 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CD) 개정 작업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정치적 판단이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WHO 관리들은 아시아 여러 나라로부터 비디오 게임 집착자를 정신건강 장애 진단 대상에 포함시키라는 엄청난 압력을 받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한국도 압력을 넣은 나라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자정부터 다음날 6시까지 청소년들의 인터넷 접근을 금하고 있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