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525211503604?f=p


랜섬웨어 인질 된 '시 공공망'..FBI도 나섰지만 속수무책


<앵커>

미국 수도 워싱턴 D.C 바로 옆에 볼티모어라는 도시에 시 컴퓨터망이 해커한테 넘어갔습니다. 돈을 달라고 요구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컴퓨터로 갈수록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만큼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과금을 납부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전산이 먹통이 돼 시민들이 시청을 직접 찾은 겁니다.

지난 7일, 볼티모어시 공공 망이 로빈후드라는 이름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면서 시 행정은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제프리 레드/볼티모어 시민 : (공과금 내면서) 줄을 길게 서야 하는데, 직접 시청까지 나와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해커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 공공 망에 연결된 컴퓨터 1만 대를 암호로 걸어버렸습니다.

1억 2천만 원어치 비트코인을 보내지 않으면 컴퓨터에 저장된 공공 정보를 모두 삭제해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