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525201607914


[단독] 아이 잡아채고 내리누르고..또 어린이집 '학대'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CCTV 영상을 보면 아이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누워있는 아이를 발로 짓누르기도 했는데요.

아이의 이상행동을 목격한 피해 부모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화성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만 2세반 아이들이 한쪽 벽에 몰려있습니다.

걸어나오려는 한 아이의 손목을 보육교사가 낚아채더니 바닥에 내동댕이 칩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남자아이가 손을 뒤로 모은 채 뒷걸음질치며 벽에 붙어 앉습니다.

이 교사는 평소에도 이 벽에 아이들을 자주 세워두다가 원장으로부터 지적받기도 했습니다.

이 때, 교실에선 볼일을 본 한 여자아이가 하의도 입지 않은 채 돌아다닙니다.

같은 날 낮잠시간, 이 교사가 아이 하나를 두 다리로 누른 채 잠을 재웁니다.

답답했던지 아이가 버둥대자 다리를 다시 한번 들어올려 조입니다.

부모들은 아이의 이상행동을 목격하고 학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교사는 실내에 간이 변기 하나를 두고 쓰게 했는데, 배설물이 모일 때까지 그대로 방치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아동 부모 A] "아이들은 (배설물이) 쌓여있는 변기 옆에서 먹고 자고 놀며 생활을 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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