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등학교때까지 젓가락 쓰는 법이 서툴어서

 

아버지께서 상당히 엄하게 타이르셨는데

 

그 이유가 부끄럽다든가 시집 못간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이런 것까지 일일이 지적하고싶어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 놈들에게 틈을 보이지 마라'

 

라는 전투민족 같은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