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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걸어서 출근하는 대학총장..전용차 없애 장학금 4억 마련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총장 전용차를 없애고 아낀 돈으로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만들었습니다."

17일 대전 한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덕훈 총장 취임 후 만든 '다니엘 장학금' 누적 지급액이 4억5천만원을 넘었다.

이 장학금은 2016년 취임한 이 총장이 전용차를 포기하면서 아낀 예산으로 만든 것이다.

차량 렌트비와 유류비 등을 포함해 총장 전용 차량을 운행하는 데 연간 1억5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다니엘 장학금은 학생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은 물론 도서비(연 400만원), 기숙사비 전액, 일반대학원 진학 때 전액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학내에선 명품 장학금으로 불린다.

일부는 교내 환경미화원들의 단체복을 사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

장학금을 위해 이 총장은 취임 후 4년째 매일 4㎞가량을 걸어서 출퇴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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