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결혼적령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친이 없어서 외로워하던 찰나, 당신에게 소개팅 제의가 들어온다. 당연히 거절할 것 없이 나가보았고 상대방 여성분의 외모나 성격은 매우 마음에 든다. 그래서 당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여자쪽도 싫지는 않으니 결국 사귀기로 한 당신. 그런데 사귀고 나서부터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여자친구가 자신보다 학벌이 더 높고 연봉이 더 높다는 것! 30대가 되어서는 말이 소개팅이지 양쪽 다 어느 정도 결혼상대로도 재어봐가며 만날텐데 당신의 여자친구는 서울의 명문대를 나왔고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반면 당신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어서 연봉만해도 여자친구가 1,000만원 가량 더 높은 상황.
 여자친구도 은근 당신의 직장과 연봉이 궁금한 모양인데 속물처럼 보일까봐 조심스러워서 직접 물어보지는 못하고 있는 눈치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1. 연봉이 무슨 상관? 서로 좋아하기만 하면 그만이다.
 = 서로 좋아하기만 하고 남자도 중소기업이더라도 안정적인 직장만 있으면 됐지 굳이 직장과 연봉을 오픈할 필요가 있을까? 나라면 굳이 오픈하지 않고 일단 서로 계속 사귈 것 같다.

2. 그래도 알려주는게 예의기는 한데... 좀 더 정들었다가 오픈해야지.
 = 상대 여자도 30대에 소개팅 했으면 어느 정도 남자 조건을 볼 수 밖에 없을텐데 계속 비밀로만 하고 만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오픈하긴 해야할 것 같은데 그래도 지금 오픈 하는 것보단 조금 더 친해지고 나서 오픈하는게 좋겠지. 정들면 다른 조건이 마음에 안들어도 이해해줄 수도 있을테고.

3. 어차피 연봉으로 안될 사이면 미리 끝내는게 좋다. 바로 오픈!
 = 어차피 연봉 많이 따지는 여자면 괜히 서로의 젊은 시절 낭비할 것 없이 현실적으로 생각하는게 좋다. 차라리 더 정들기 전인 지금 미리 오픈 다 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보는게 현명한 일이다. 연봉때메 떠날 사람이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것 없이 지금 끝내는게 훨씬 나은 일 아닌가.

4. 오픈하고 말고 할 것 없이 남자가 자존심이 있지...
 = 아무리 그래도 남자가 여자보단 더 벌어야지, 그 상태로 만나다보면 너무 끌려다니고 자격지심 들 것 같다. 그냥 내 쪽에서 헤어지자고 하고 깔끔하게 끝내는게 나을 것 같다.



과연 오이갤 대법관님들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