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은 지난 12일 부천대학교에서 청년들에게 특강을 하는 자리에서 아래와 같은 발언을 했다.


"나도 흙수저 중의 흙수저였다. 가난해서 도시락도 못 싸갔고, 등록금이 없어 명문고도 못 갔다. (···) 그렇지만 국무총리를 했고, 지금은 자유한국당 대표가 됐다."


가난했다는 말은 사실이겠지만 '등록금이 없어 명문고도 못 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는 1970년대 중반에 당시 '최고의 명문'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던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를 지원해 낙방한 뒤 후기 대 법대로 진학했다. 그런 뒤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결국 국무총리까지 지냈으니 엄격한 의미의 '흙수저'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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