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큰불이 났지만 선생님이 학생들을 무사히 대피시키면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규태 은평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5시50분쯤 브리핑을 열고 "선생님 두 분이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대피시켰다"며 "평상시 학교에서 소방 훈련을 많이 시켜서 매뉴얼 대로 대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오후 3시59분 학교에는 방과 후 수업을 받던 학생 116명과 교사 25명 등, 유치원 원아 및 교사 17명 등 총 158명이 있었다. 발화지점 상부에는 3개 교실에서 교사 3명과 학생 11명이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들은 화재 시 대응 방침에 따라 학생과 원아를 우선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은명초 교사 권모씨(33)와 김모씨(32)는 학생들을 무사히 밖으로 대피시킨 후 밖으로 나갈 방법을 찾지 못하고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소방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학교 건물 1층 아래에 쓰레기 집하장에서 발생했다"며 "옆에 있는 차량으로 불이 옮겨 붙은 후 건물 5층까지 모두 연소됐다"

https://news.v.daum.net/v/20190626183718352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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