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법무부 장관 단독으로 할수 있는 일은 인사문제밖에 없고 공수처 관련건은 결국 입법부의 도움을 받아야됨
입법부가 동의를 해야 통과인데 지금 정의당을 제외한 야3당은 조국 자진하차를 주장하고 있음

이 상황에서 민주당의 최상의 카드는 딱 하나밖에 없음
지금 조국 관련해서 돌고 있는 모든 이야기들이 그냥 아예 사실이 아닌것
진짜 김진태나 곽상도 뇌내망상으로 끝나서 불법이고 적법이고 나발이고 그냥 아예 없는 일인데 어떻게 있다고 합니까?
딱 이 수준으로 마무리 지어지는게 최선의 상황임

그런데 지금 상황이 그렇게 되고 있질 않음
사실 사모펀드나 웅동학원 채권관련 이혼은 국민들에게 딱 와닿는 주제들이 아님
기자들도 인정하듯 사모펀드가 아무리 심각한 문제라 해봐야 애초에 서민들에게 닫힌 컨텐츠고
알 사람만 알다보니까 오히려 위장전입이나 탈세보다 임팩트가 약함

근데 현 민주당의 핵심 지지세력이 40~50초반대인데(20~30여성세대포함)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최근 입시를 치루었거나
치루어야 하는 자식들을 가진 세대란거임

이런 사람들의 입장에선 사모펀드같이 뜬구름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조국이 부의 되물림을 위해 자식에게
논문을 등재시키고 성적이 낮아도 장학금을 받게하고 이런 문제들이 훨씬 더 중요함
상대적 박탈감이 인간의 열등감을 자극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때문임
그렇기때문에 청문회 지연은 문제없이 될 가능성이 높음

야당 최상의 시나리오는 청문회가 추석 직전에 열리고 유은혜나 박영선때처럼 어떤 반대가 있든말든
그냥 청문회가 파행되더라도 대통령이 인사강행시켜버리는거임

차상의 시나리오가 조국이 청문회에서 검증을 실패하고 청와대에서 인사철회를 하는것
중간이 조국이 자진사퇴를 하는것임

조국이 통과되는순간이 자한당이 가장 바라는 순간임
어차피 공수처는 제도 자체를 바꿔야 하는데 자한당은 드러누울 명분을 얻게되어있음
적법과 불법의 줄타기를 하는 법꾸라지 장관을 대체 뭘 믿고 우리가 개헌을? 하고
조중동을 통해서 조국 스페셜을 총선까지 무한반복 재생시켜주면됨

그리고 또 얼마 있으면 또 수능시즌임 입시에 실패한 학부모들은 11월에도 재탕되는 조국 스페셜을 보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법무부 내부에서도 법으로 줄타기를 하는 장관이 인사권을 쥐고 흔들려고 하면 반발이 없을수가 없음
치워지는 똥들 입장에선 지금 치우는 놈도 똥인데 니가 감히? 하기 딱 좋은 주제고
윤석렬이 인사교체를 무리없이 감행할 수 있던건 그가 걸어왔던 삶의 방향성이 흠나지 않았기 때문인데
타인을 저렇게 물어뜯고 본인은 모순된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ㅎㅎ...

여기서만 보면 조국이 통과하지 않는게 민주당 입장에선 다행이지만 또 그렇지도 않은게
조국이 민정수석이었던 과거가 남아있음

인사7원칙도 쌩까면서 여태까지 장차관 앉혀놨는데 그 근본 부분부터 죄다 부정되는거임
저 위선자가 추천한 인사가 과연 정상인가? 소리 나오면서 바로 레임덕 와버리기 쉬움
민주당 입장에선 지금 딜레마임 물러서도 죽고 나가도 죽을 가능성이 높음

그나마 나은건 조국이 적절히 반박을 하면서 통과해서 그냥 혼자 욕받이 해주는거임
공수처 개혁을 제대로 못하더라도 대충 핵심 지지계층을 위한 개헌안 제시 몇개 던져주고 
겉다르고 속다른 위선자 소리 들으면서 앞으로 조국 개인의 행보가 끝나더라도 당은 사는

그러니까 홍준표가 주장했던 대마불사의 상황이 지금 민주당에겐 그나마 최선의 상황이 되었음

근데 이 정치놀음에서 결국 공수처는 파행될 가능성이 너무 높음
이걸 주장했던 핵심 멤버가 조국이기때문임 어차피 장관이 되더라도 국회가 죄다 비토 걸어버리면서
식물장관이 될 가능성이 너무 높음

이러면 총선까지 자한당에서 알아서 헛발질 거하게 해주는거 아니면 중도층을 야3당이 나눠먹을 가능성이 높아짐
자한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바미나 민평당으로 갈라지게 될거고 아니면 틈을 노리는 찰스가 돌아와서
신보수창당 하면서 갈라먹으려고 노릴수도 있는 문제고...

그래서 청문회가 통과되든 되지않든 간에 민주당은 내부에서부터 파열음이 크게 날거라고 봄
비문파와 친문파가 이제 본격적으로 당권 경쟁 시작할텐데 경향이나 한겨레가 그래서 지금 조국을 물어뜯는거라봄
한경은 지금 민주당내 비문파를 지지하고 있는데 조국 이대로 통과되면 친문이고 비문이고 할거없이 다같이 죽는데
자진 낙마라도 하면 친문은 죽더라도 비문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이낙연 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꽤나 높기 때문에 대권 경쟁도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여기까진 전부 정황상으로 보는 뇌피셜이긴 한데 아마 야3당의 바램은 딱 저럴것으로 보이긴함

일단 청문회를 가면 조국의 통과는 거의 반 기정사실임
쪽을 얼마나 팔리느냐의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