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시위의 목적과 본질을 흐리려는 무리들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쭉 있어왔어요


군사정권이전에서부터 이후에도 어느정도의 시기까지는 프락치들이


각자의 이해관계가 얽힌 정치세력들이나 이념단체들이


때로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때로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개입해왔죠




하지만 시위의 목적이 민주주의 국가안에서의 다원성에 부합한 한계안의 것이라면


그러한 개입들에 의한 변질이 일부에서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시위자체의 본질과 정당성이 훼손되어선 안될 일입니다.


또한 시위를 보는 시선또한


자신의 성향이나 이념 가치관들과 충돌한다 하더라도


그 시위자체는 '정당'하다는 것을 인지해야합니다.






제가 과거에 이런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webzine/2097/475402?iskin=wow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고대생들이나 서울대생들은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의 생각과 신념으로써


충분히 목소리를 낼수 있고 그에 따른 행동으로 나설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시위라는 것에는


그 의도를 변형시키거나 그 시위자체를 변질된 것으로 만들려는 사람등


많은 종류가 섞여들수 밖에 없고 그 사람들을 일일히 다 걸러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학생증 검사등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시위주체가 충분히 그것을 염려하고 있고


시위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노력다는 것은 인정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것이 시위의 본질을 바꿔놓지는 않는다는 것은 인정해야합니다.


시위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