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16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집 나간 며느리 집에 못돌아간다?



가을철 대표 별미 '전어(錢魚)' 값이 치솟고 있다. 
전어 어획량이 급감해서이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달 1~12일 가락시장의 전어 1상자(1㎏·상품) 평균 도매가는 1만722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66원에 비해 69% 높았다. 
전어 금어기(5월 1일~7월 15일)가 해제돼 햇전어가 시장에 풀린 지난달에도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7540원)는 작년 8월(3405원)보다 2.2배 높았다. 
지난 7월 말 전어 축제를 열었던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서는 품귀 현상으로 전어회 값이 ㎏당 4만원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서해·남해 수온이 평년에 비해 
0.5~1도 정도 낮은 것이 전어 어획량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집나간 며느리들 우짜지?


2.
오늘부터 영국, 호주 등 33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문 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그동안 해외에서 운전하려면 출국하기 전에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출국한 뒤 해당국 주재 한국대사관을 찾아 운전면허증에 대한 번역 공증서를 따로 받아야 했다. 앞으로는 협약을 거친 33개국에 한해 영문 운전면허증만 소지해도 현지에서 운전할 수 있다.

다만 이 면허증이 신분증 역할은 
하지 않아 신분 확인을 위해선 반드시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영문 면허증을 신청하려면 신분증과 사진을 가지고 수수료 1만 원을 내면 된다. 


3.
조선 후기 진경(眞景)산수를 개척한 겸재 정선(1676~1759)의 미공개 금강산 산수화 4폭이 일본에서 발견됐다.



겸재 정선이 금강산 여행 후 
그린 진주담(큰 사진). 
비단에 수묵담채, 26.2×22.6㎝. 

작은 사진은 왼쪽부터 총석정(28.5×22.1㎝), 벽하담(26.4×22.5㎝), 만폭동(28.5×22.5㎝).

도쿄의 개인 소장자를 1년여간 설득해 최근 국내에 들여왔고 4폭 모두 23일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


일본이 우리 문화재를 저토록 많이 숨겨두고 있는 이유는?

우리 문화재들이 자기네들꺼보다 멋있고 좋으니까다.


4.
71억원짜리 18K 황금 변기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생가에서 전시중 분실됐다.



도난당한 변기는 뚜껑부터 물 내리는 레버까지 전체가 황금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에 쓰인 금은 총 103㎏에 달하며 금 시세로만 따져도 400만달러(약 47억8000만원)가 넘는다.

이 변기는 
이탈리아 조각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아메리카(America)'란 작품으로
'아메리칸 드림'과 빈부 격차를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외양만 변기처럼 생긴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배관이 연결돼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볼일을 볼 수 있었다. 카텔란은 "200달러짜리 식사를 하든 2달러짜리 핫도그를 먹든 결과는 마찬가지로, 변기의 물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이 작품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입으로 들어가는건 달라도
나오는건 같다.


5.
세금=복지?





1인당 세부담추이 그래프와
복지 분야 의무지출추이 그래프가 놀랍도록 닮아있다.

복지 분야 의무지출이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과 더불어 주거급여 생계급여 교육급여 등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사업, 건강보험 관련 의무지출 등을 뜻하는 말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연금보다는 현금이다.


6.
설과 추석이 싸우면?






가만히 있던 설이 
의문의 1패를 당했다.


7.
[그림이있는 아침]

프랑스 화가 
장 레옹 제롬(1824~1904) 
1890년作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



키프로스의 왕이자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은 상아로 실물 크기의 여인상을 만들어 
‘갈라테아’란 이름을 붙이고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다가 사랑에 빠진다.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의 여인을 아내로 삼게 해달라는 그의 간절한 기도를 
받아들여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사람으로 변한 상체와
아직 딱딱한 상아 상태로 남아 있는 하체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


무엇이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가 여기서 나온 말이다


8.
[이 아침의 詩]

현상곡예(絃上曲藝)

―박성룡(1930~2002)



참고 견디다 못해

마음이 허탈해지면

바흐를 듣는다.

바흐의 그 가늘고 기인 현(絃)을 타고

어느 꿈나라에라도 향하다 보면

내 허탈에도 다소

탄력(彈力)이 생긴다.

누구누구의

죄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죄이다.

우리 모두 무엇엔가 허기져서

허탈해진 상태.

지식(知識)이 오히려

쑥이 된 상태.

줄타기 곡예단원(曲藝團員)이

높은 공중에서 줄을 타듯

나는 오늘밤 바흐의 현(絃)을 탄다.

바흐의 현(絃) 위에서는

좀처럼 거드름을 피워도

낙상할 염려가 없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끝나지 않았으면 했던 연휴가 
결국 끝났습니다.

살다보면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것들도 많지만
어서 빨리 끝났으면 하는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혹 tvn방송국의 모토인
'재미 와 의미'는 아닐까요?

재미와 의미가 가득한 오늘 되십시요.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