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축협 도매시장 가격 동향을 보면 17일 제주 돼지고기 평균 경락가격은 ㎏당 6천501원으로 전날 4천952원보다 1천549원 올랐다. 하루 만에 가격이 31.3% 오른 셈이다. 약 한 달 전인 8월 19일 평균 경락가격 5천584원 보다도 917원(16.4%) 올랐다. 이 같은 가격 변화의 원인으로는 경기도 파주 돼지 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ASF 차단 방역을 위해 17일 오후 6시부터 다른 시·도에서 생산한 돼지고기와 돼지내장 등의 도내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제주양돈축협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다른 지역의 돼지 반입이 전면 금지됐고,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산하면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에는 289개 농가에서 57만마리의 돼지를 사육, 하루평균 3천500마리가 도축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반입하는 돼지는 하루 21마리 가량이다. 도는 2017년 10월 10일 다른 시·도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입 금지 조치를 15년만에 해제했다. 도는 돼지열병(CSF) 비백신 청정지역을 이유로 2002년 4월 18일부터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인 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다른 시·도산 돼지고기의 반입을 금지해왔지만, 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조건부로 반입을 일부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