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와 동아대, 서울대, 전남대, 충북대 등 대학교수의 공동 발의로 ‘시급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해외 교수·연구자 공동성명’이 추진된다.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라는 제목의 성명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언론의 보도, 야당의 대응에 대한 비판이 담겼다. 이번 성명은 부산대 경제학과 김호범 교수가 대표 발의한 것으로 부산지역 교수들이 발의자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 같은 학교 이대식 교수를 비롯해 동아대 원동욱 교수, 한국해양대 김태만 교수, 동명대 김동규 교수, 동의대 박순준 교수 등이 공동 발의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서울대 우희종 교수, 김민수 교수, 창원대 유진상 교수, 경상대 최상한 교수, 광주대 류한호 교수, 충북대 강훈 교수 등 전국 대학교수들도 성명 제안에 뜻을 모았다.

‘검찰개혁’ 성명 발의 교수들은 “법무부 장관 취임과 관계된 마녀사냥이 한 달 보름 동안 삼천리강산을 뒤흔들고 있다”며 최근 상황에 대한 우려부터 전했다. 이들은 “검찰이 불쏘시개를 제공하고, 언론이 기름을 붓고, 적폐 야당이 그 불길 앞에서 칼춤을 추는 형국”이라고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