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10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아파트 단지 개명(改名)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에코리치'아파트  
'호반써밋'으로 개명
원래 울트라건설이 지은 아파트인데 
울트라건설을 호반건설이 인수 하면서
아파트명을 바꿨다.

서울 동작구 '상도엠코타운 센트럴파크'와 '상도엠코타운 애스톤파크'는 지난 7월 각각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로 이름을 바꿨다.

대구 '칠성 휴먼시아'는 지난 6월 '대구역 서희스타힐스'로 이름을 바꿨다. 분양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브랜드 대신 시공사인 서희건설의 브랜드로 바꾼 것이다. 

아파트 이름을 바꾸려면?

아파트 이름은 주민 80%가 찬성하고 구청 승인을 받으면 바꿀 수 있다. 
특정 브랜드를 사용하려면 해당 건설사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아파트도 브랜드 따라
같은지역이라도 집값이 다르다고한다.
하기야 같은 가방도
어디꺼냐에 따라 그만큼 차이나는데
하물며 아파트는 오죽할까...


2.
앞으로는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한 차량 운전자가 장기간 차를 빼지 않으면 2시간 단위로 10만원씩 추가 과태료를 내게 된다.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는 과태료가 10만원인데, 그동안은 한 번 과태료를 부과하면 추가로 과태료를 물리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과태료 고지서 발송 후 2시간이 지나면 20만원(기본 과태료 10만원 포함), 4시간이 지나면 30만원의 과태료를 내게 된다. 24시간이면 기본 과태료(10만원)와 120만원의 추가 과태료를 합쳐 130만원을 물게 된다.

다만 이삿짐을 옮기기 위해 불가피하게 주차하는 경우 이삿짐 차량 운전기사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상황을 설명하고 확인서를 받아놓았을 경우엔 예외다.

환영한다!
'까짓거 10만원 내지 뭐'
이랬던 분들 
정말 미웠었다..


3.
날숨을 분석해 폐암을 진단하는 기술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됐다.



기존에는 폐암 진단을 위해서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는 엑스레이나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해야 했다. 
날숨 진단 기술은 폐암 진단의 정확도도 높이면서 진단 장비의 크기와 제작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을 조기 진단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술만이 살길이다..


4.
12세기 칭기즈칸 군대가 세계를 제패한 이유는?



물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몽골만의 독특한 전투식량 ‘보르츠’다. 
보르츠는 겨울 햇볕에 바짝 말린 육포를 절구에 빻은것이다.
몽골군은  보르츠를 깨끗이 씻은 소의 위나 오줌보 안에 넣어 안장 밑에 깔고 다니며 먹었다. 
육포 가루는 엄지손가락 한두 마디 분량만 물에 풀어 먹으면 한끼 식사로 충분했다. 
전장에서 불을 피워 조리할 필요가 없어 적에게 노출되지도 않았다. 
몽골군의 신출귀몰한 기습작전이 가능했던 이유다.


위대한 승리의 이면에는 
항상 디테일이 있다.


5.
무릎이 튀어나온 바지는?



물과 물풀을 10대1로 섞어 분무기에 넣고 바지를 뒤집어 뿌린 뒤 다림질하면 말끔하게 펴진다.


그게 뭐든 튀어나온것들은
환영받는 경우가 드물다...

6.
괴산군의 절임배추를 아십니까?



괴산절임배추는 1996년 괴산군 문광면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보통의 배추 재배 농민들과 마찬가지로 배추를 내다팔았다. 괴산배추는 준고랭지인 데다 맑은 물과 적당한 일교차로 고소함과 단맛이 강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았다. 그러던 중 도시 주부들이 김장철이면 김장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주목한 문광면 농민들이 절임배추 생산에 눈을 돌렸다.

최고 품질의 배추를 청정 암반수로 씻은 뒤 100% 국산 천일염으로 절여 식감이 뛰어나고 가정에서 곧바로 김장을 담글 수 있게 만들었다. 김장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어 국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문광면을 넘어 괴산군 전역으로 확산됐다.

괴산절임배추는 이달부터 예약주문을 받고 다음 달 본격 판매한다. 괴산시골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이나 괴산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 살 수 있다.

판매가격은 작년과 동일한 
20kg 한 상자에 3만 원(택배비는 별도)이다.

이땅의 수많은 주부들을 도와주신
괴산군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7.
[그림이있는 아침]

에드워드 호퍼주유소 1940년作 



슬프다 주유소가...


8.
[이 아침의 詩]

어처구니

마경덕



나무와 돌이 한 몸이 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

근본이 다르고
핏줄도 다른데 눈 맞추고
살을 섞는다는 것
아무래도 어처구니없는 일

한곳에 붙어살며 귀가 트였는지,

벽창호 같은 맷돌
어처구니 따라
동그라미를 그리며 순하게 돌아간다

한 줌 저 나무
고집 센 맷돌을 한 손으로 부리다니

참 어처구니없는 일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기껏 다 써서 올리기직전
몇가지 수정욕심에 뭔가를 잘못눌러
내용들이 다 날아갔네요
잠시 멍하니 있다가
기억을 더듬어 다시 썼네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살다보면 이런일이 어디 한두번이겠어
다시 하면 되지 
안되면 또 다시 하면되지''
마음 편안히 담담하게 다시 썼네요
에러 하나가 아침부터 또 한수 배우게 하네요...

오늘은 오랜시간 공들였던  
프로젝트의 1차결론이 나는 날입니다.
시험치고 합격자 발표 기다리는 심정입니다.
근데 아침부터 저런 깨달음은
좋은 징조일까요
나쁜 징조일까요

그냥 담담하게
그냥 간절하게
기다려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좋은 오늘 되십시요.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