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고 일을 하면서 점점 드는생각은
헬스가 재밌다는 겁니다

왜냐면 여자 만나는거랑 헬스하면서 얻는 기쁨은 비슷함
오늘도낑낑 거리면서 페이스풀하면서 나도 모르게 "아~" 하고 탄성이 나왔음 근육에 가해지는 자극이 너무 기분좋아서

그리고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는것처럼 헬스하면서 미소가 끊이질 않고 사람이 여유가 생김

여사님들이 애랑 남편한테 받은 스트레스얘기 쏼라쏼라 하면 예전같았으면 '내가 이걸 왜 듣고 있나'하면서 자괴감 생겼을거에요. 근데 이젠 "참 딱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림

아무튼 한번 해보겠다고 그 숱한 시간과 돈과 정성을 쏟는것보다 나자신에게 그 시간/돈/정성 쏟으면 온전히 자기발전함. 좋은거먹고 운동꾸준히 하고 클래식들으면서 지식 쌓으니까 만족감 100%임 ㅇㅈ? ㅇㅇㅈ

그리고 먹는거.
술을 안먹게 됨. 술먹으면 근손실 일어나잖아요
뱃살찔까봐 먹고싶은거 못먹고 그랬는데 이젠 그럴필요도 없음. 오히려 먹는게 참 힘들다는걸 느끼네요. 고단백질 위주로 먹고 꾸준히 간식 챙겨먹는게 힘듬. 안먹으면 체중 쭉쭉 빠져서 놀라서 먹는중
이 건강한 기쁨을 모두들 느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