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도 놀이공원이나 관광지처럼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어서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물론 진짜 놀이공원이나 관광지처럼 성수기와 비수기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싼 물건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만 변동해도 액수는 커집니다.


다나와(http://www.danawa.com/)라는 가격 비교 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1년간의 가격 변화를 그래프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라색으로 된 최고가는 제외하고 파란색 평균가와 주황색 최저가만 보시면 됩니다.






맥북프로입니다. 2015년형이라 오래 됐지만 아직도 많이 팔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래프를 잘 보시면 1월~3월에 비싸고 5월~6월에 최저점을 찍었다가 7월~8월에 다시 비싸지고 10월에 가격이 다시 바닥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바로 학생들의 수요 때문입니다. 방학과 신학기에 학생들의 컴퓨터(특히 노트북) 수요가 몰리게 됩니다. 사실 이 때가 가장 구매를 피해야 할 시점입니다. 학생들이 방학 중이나 신학기를 준비하면서 컴퓨터나 노트북을 많이 구매하게 됩니다. 수요가 늘어나면 당연히 가격은 올라갑니다. 이건 중학교 사회만 배워도 아는 수요/공급의 법칙입니다.



하지만 저도 갓 졸업한 사람이고 저와 같이 대학생 시절이 있었던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실 학교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비싸게 사는 바보짓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필요할 때 사도 늦지 않습니다.






이 제품은 맥북프로 MF839KH/A인데 마찬가지로 위의 맥북프로 MF840KH/A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1~3월에 비싸고, 5~6월에 싸고, 다시 7월, 8월에 비싸고 다시 10월에 가격이 내려갑니다.






이건 CPU의 가격입니다. 가격 변동이 위의 노트북보다 적기는 하지만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완제품일수록 가격 변동이 큽니다.



② 처음 나왔을 때가 가장 비싸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처음 나왔을 때가 가장 비쌉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위의 노트북은 2016년 2월에 출시된 노트북입니다. 가격 그래프를 보시면 출시된 달에서 한달 뒤인 3월이 가장 비싸고 그 뒤로 점점 내려와서 10월에나 최저점을 찍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돈을 아끼고 싶다면 최신의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의 성능 향상이 정체된 최근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신제품이나 출시일이 몇 달 지난 제품이나 성능은 비슷하고 보증기간은 똑같이 구매한 날부터 시작됩니다.



③ 환율 변동을 잘 살펴라.

컴퓨터의 부품은 대부분 수입 제품이기 때문에 환율의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환율 상승이 곧 가격 상승이고 환율 하락이 곧 가격 하락입니다. 특히 환율의 변화는 노트북같은 완제품보다는 개별 부품에 더 크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1년간의 환율 변화입니다. 주목하셔야 할 부분은 11월 부분입니다. 박근혜-최순실 사태, 연이어 터진 탄핵 국면으로 국내 정치 불안이 계속되면서 환율이 상승하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11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올해 재고를 다 털어내는 기간이기 때문에 그 정점인 블랙프라이데이 직전까지 가격 하락이 계속되어 가격이 최저점을 찍는 기간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 기간동안 계속 환율이 올랐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바닥을 찍어야 할 11월의 부품가격이 오히려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https://adariman.tistory.com/40 [디지털 라이프]


두줄 요약

* 5~6월, 10~11월이 가장 싸다.
* 신제품 발매, 환율 등 변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