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도 없이 포대기 하나로 애들 등에 업고 육아독박에 

가정일은 전부 혼자 다하고 

몇몇은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겨울에 따뜻한 온수로 설겆이하는건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고 

자식들 학교갈 시간에 맞춰 전부 도시락 싼다고 새벽일찍 일어나 밥하고 

애들 기죽을까봐 반찬도 늘 신경써서 2단 3단에 꾹꾹 눌러담아주고

이불빨래며 공장기름찌든때로 얼룩진 고생한 남편 옷에 
학교 운동장 흙먼지로 뒤덮힌 애들옷까지 내내 빨래하시고 널고 개고

삶의 융택한 혜택을 받고 있을 무렵 그분들의 나이는 이제 연세로 불러드려야할 정도의 세월이 쌓여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