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1일 산둥성 지난에서 버섯을 캐던 노인들이 짐승이 우는 듯 한 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나는 곳은 금방 땅을 판 것처럼 흙이 느슨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짐승이 덫에 걸린 줄 알았다. 그러나 그곳을 파보자 박스가 보였고, 그 안에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숨을 쉬고 있었다. 이들은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고, 경찰은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극적으로 회복했다. 발견 당시 1.5kg이던 아이는 지금은 4kg를 넘어섰고, 생존에는 문제가 없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찰은 아이를 생매장한 부모를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병원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의사인 저우모씨는 만약 부모를 찾지 못하면 자신이 직접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고 지난일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