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이갤에 눈팅하는 회원입니다.
제가 30대를 빚갚느라 힘들게 살아서 이제 막 40대가 된 시점에 버켓리스트를 하나씩 실행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공연다니기에요.

U2와 본조비를 좋아하는데 본조비는 내한때마다 경제적 이유로 못갔고 U2는 이번 내한공연 한다고 해서 웃돈주고 30만원짜리 티켓을 구해서 대기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히사이시 조의 공연을 너무 보고싶어서 공연일정을 봤더니 11월에 대만 12월에 일본 내년에 싱가폴 등의 공연이 있더라구요.

제가 어머니 병원비 갚느라 힘들때 히사이지 조 썸머 듣고 눈물흘리고 위로가 많이 됐거든요.
언젠가는 저 사람 공연을 가봐야겠다 했는데 하필 시국이 이렇네요.
2017년에는 내한공연도 했다고 하는데 그땐 사는게 바뻐서 찾아보지도 않았고 히사이시조 나이가 70대라 또 내한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요...

비행기랑 호텔비까지 계산해보니

대만공연은 2박3일 기준 비행기 30 호텔 20 공연 26  합계  76
일본공연은 1박2일 기준 비행기 10 무박 00 공연 20  합계  30
싱가폴공연은 공연만 100만원이라 포기

가성비로 따진다면 일본공연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제 스스로가 배신자가 된거 같고 일본을 가게 된다면 기념품 하나 조차 사오지 않을꺼고 딱 공연만 보고 올 생각입니다.

1. 시국이 시국인데 대만으로 가자
2. 무슨상관이냐 본인 버켓리스트인데 가성비로 일본가자
3. 일본감독 공연을 왜 보러가냐 유튜브로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