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단합니다

1. 아래 주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주세요.
피싱은 아니구요. 미국 해양대기청의 기후관련 사이트입니다.
아래와 같은 사이트가 뜰겁니다.


2.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AAO, AO, NAO, PNA' 를 눌러주세요.
그러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3. AO에서 Ensemble Mean Outlooks을 눌러주세요.
여기서 다른 부분은 관련업계 종사가 아니라면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NAO는 North Atlantic oscillation - 북대서양 진동입니다. 여러분이 미국이나 유럽에 체류 중이신 경우가 아니라면 제끼시면 됩니다.
PNA는 Pacific-North America oscillation - 동태평양 진동입니다. 여러분이 조만간 알래스카 연안에서 어업에 종사하실 예정 혹은 캐나다-미국 동부연안에 거주하시는 게 아니라면 제끼셔도 됩니다.
AAO는 AntArctic oscillation - 남극진동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Arctic Oscillation - 북극진동입니다.


AO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GFS outlooks는 GFS라는 수치모델의 예측이고, Ensemble Mean Outlooks는 여러모델을 다 돌려본 겁니다.
둘다 일장일단이 있으니까 둘 다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여러분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단 하나입니다. 음수와 양수만 구별할 줄 아시면 됩니다.
AO의 값이 0보다 작으면 작아질수록 우리나라에는 혹한이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거나 미세먼지가 쌓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AO의 값이 0보다 크면 클수록 며칠~1,2주 가량의 기간동안은 예년에 비해 온화한 기온을 보일겁니다.

4. 비교해봅시다.


방금 따온 북극진동 지수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월말까지는 북극진동 지수가 양수보다는 음수가 될 거라는 예측이 우세하군요.
과연 지금보다 추워질까요?


점점 내려가기는 하는군요.

물론 추위라는 게 북극진동이라는 한 가지 요인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겨울로 접어들수록 극지방의 영향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미리 그 추이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요 몇년동안 발생한 대부분의 늦가을 ~ 겨울철의 혹한은 북극진동이 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