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뉴스 탐사기획부는 13일(현지시간) 미나 장(35· 한국명 장미나) 미 국무부 분쟁안정국 부국장의 경력 위조 의혹을 제기.

미나 장(Mina Chang. 한국명 : 장미나)

- 전 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 (논란 이후 9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 철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명.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담당하는 기관)

- 지명 철회 이후에도 연봉 1억 넘게 받으면서 분쟁 막는 역할 담당중. 

- 재미교포 2세

- '링킹 더 월드(Linking the World)'라는 비영리 단체 대표
(SNS로 해외 구호 활동, 식량 지원 등 했다고 홍보. 사실상 이 활동으로 인지도 올림. 그러나 이 단체의 활동도 여러가지 의심받고 있는 상황)


미나 장이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비영리단체 활동 영상. 2019.11.13 미나 장 유튜브 계정

1. 학력 위조

- 국무부 홈페이지에 미나 장의 공식 프로필 하버드 경영대 졸업했다고 소개.

- 하버드 경영대에서는 '미나 장은 2016년 7주 코스를 수료했고, 학위는 없다'고 함. 

- 단, '학위 없이도 졸업생이라는 표현은 쓸 수 있다'고 밝힘.

- 또 '아미 워 칼리지(Army War College)' 국가 안보 세미나 졸업생이라고 했지만 4일짜리 세미나에 참석한게 전부.

- 학부 기록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비인가 기독교 학교인 네이션스 대학교 졸업.

2. 타임지 표지 위조 의혹

- 유투브 채널에 타임지와 인터뷰하고 표지에 실렸다면서 타임지 표지 사진을 올림.(현재 관련 영상은 삭제)

그러나 타임 측은 미나 장이 등장한 표지는 진짜가 아니라고 NBC뉴스에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미나 장이 위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타임지 표지. 타임지 측은 미나 장이 표지를 장식한 적은 없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19.11.13 유튜브 화면 캡처.


자신의 SNS 계정에 유력 인사들과 같이 찍은 사진 업로드.


NBC 뉴스는 브라이언 불라타오 미 국무부 차관이 미나 장을 트럼프 행정부에 발탁한 인물로 보고 있다. 
2019.11.13 미 국무부 홈페이지


미나 장은 사교행사에서 만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2019.11.13 미나 장 인스타그램 계정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미나 장. 2019.11.13 미나 장 인스타그램 계정


미나 장과 데이비트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미나 장 인스타그램


미나 장이 자신의 얼굴이 쓰였다고 주장한 가짜 타임지 표지(왼쪽)과 2009년 한국에 발매한 음반. /링크 더 월드


국무부 산하 기관 수장도 아니고 부처장이라서 그런가 인사 검증 제대로 안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