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초등하교 1학년 여름

무더운 날씨에 아빠와 마루에서 자고 있었는데 머리가 간지러운거임

OTL자세로 머리 벅벅 긁었는데


바퀴 벌레 다리 하나가 툭! 하고 떨어짐

비명지르고 난리나서 아빠가 그새벽에 머리 감겨주는데도 그 섬뜩한 기운이 가시지 않았음

그때부터 다른 곤충들은 만져도 바퀴벌레는 보기만 해도 치를 떪


자다가 아들 머리 감겨준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