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15일 금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수험생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은?

1위 
‘누구는 벌써 수시 붙었다더라’(34.1%)
2위
‘재수하면 되지’가 (25.1%)
3위
‘시험 잘 볼 수 있지?’(19.8%)
4위
‘절대 실수하지 마’(14.2%)
5위
‘시험 잘 보면 다 해줄게’(6.8%)



수능시험 때 가장 두려운 실수는?

1위
‘시간이 부족해서 다 풀지 못하는 것’(40.5%)
2위
‘문제를 엉뚱하게 읽고 실수하는 것’(40.3%)
3위
‘답안지 체크에 실수하는 것’(8.3%) 

수능시험 후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1위
‘대학 합격통보’(28.7%) 
2위
‘용돈’(23.8%)
3위
‘최신형 스마트폰·태블릿PC’(20.1%)
4위
옷, 신발 등의 ‘의류, 잡화’(8.9%) 
5위
‘국내·외 여행’(6.9%), 
6위
‘성형수술’(3.7%)
7위
‘이성 친구’(3.1%)

수능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1위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27.8%), 
2위
여행가기(27.4%)
3위
집에서 푹 자기(26.1%)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어요!


2.
이게 깁스(정식명칭은 캐스트)?



기존의 깁스의 단점을 보완한 깁스가 인기다.

새로운 개념의 깁스인 오픈캐스트는 80∼90도 열을 가하면 부드럽게 변형시킬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열가소성복합수지)으로 만들어져 탈·부착이 쉽다. 
기존 깁스와 달리 그물망으로 돼 있어 공기가 잘 통하며 외부에서 눈으로 
병변 부위를 쉽게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땀도 쉽게 증발돼 기존 캐스트를 했을 때 발생하는 냄새나 가려움, 갑갑함, 피부병 유발 가능성이 매우 낮다. 물놀이도 할 수 있다. 또 오픈캐스트는 안과 밖의 소재가 다르다. 피부가 닿는 안쪽은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포(發泡)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푹신푹신하다.

세계최초로 우리나라가 개발했으며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역시 우리는 장영실의 후예다!


3.
홈플러스가 ‘블랙버스터’ 할인행사의 목적으로 삼양식품과 손잡고 500원짜리 ‘국민 컵라면’을 출시했다.



출시 7개월 전부터 제품을 사전 기획하고 유통과정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90만 개 판매를 보장해 가격을 낮췄다. 
또한 홈플러스는 생수 2ℓ짜리 6병을 1850원(1개당 308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한다. 


긴장하자 이마트
만만챦다 홈플러스
아직 홈플 죽지 않았다.


4.
2700만원짜리 이탈리아 식탁, 439만원짜리 스위스 의자, 200만원짜리 덴마크조명.
롯데백화점이 서울 대치동 강남점에 개장한 명품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에서 파는 최고급 디자인 가구들이다. 




더콘란샵은 1974년 영국 디자이너 테런스 콘란(88)이 설립한 최고급 리빙숍이다. 대치동 매장은 영국·프랑스·일본 3국 11개 매장에 이은 열두 번째 매장으로 3305㎡(1000평) 규모다. 이곳에선 스위스 비트라, 핀란드 아르텍, 덴마크 칼 한센 같은 디자인 가구와 덴마크 루이스 폴센, 영국 앵글포이즈 조명 등을 판매한다. 수백만~수천만원대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상품 큐레이션을 구경하러 갈 가치가 충분하다.


구경가자 우르르
그림의 떡도 계속 쳐다보면
배가 불러진다.


5.
‘수능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어제 
광주 북구 무등산국립공원 누에봉에 상고대가 맺혔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와 만나며 얼어붙어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이제 겨울인건가?
나도 어제 장롱 깊숙히 쳐박혀있던
전기장판을 꺼냈다.
앗!  끄고 나왔겠지 ㅎㄷㄷ...


6.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긴 한자성어들 

‘배수진(背水陣)’ 

물을 등지고 진을 친다는 뜻이다. 
등 뒤에 강물이 흐르니 싸움에 져서 죽든지 강물에 빠져 죽든지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움에 임한다는 것이다. 한나라 유방이 제위에 오르기에 앞서 기원전 204년, 명장 한신이 1만2000여 군사로 조나라 20만 대군을 물리친 데서 유래한다.

‘파부침주(破釜沈舟)’

밥 지을 솥을 부수고 돌아올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결사적으로 싸우겠다는 자세를 비유하는 말이다. 항우가 진나라를 치러 가는 길에 장하를 건넌 후 배를 부수고 솥을 깨뜨렸다는 데에 근거하고 있다.

‘승풍파랑(乘風破浪)’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간다는 의미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必死卽生 必生卽死)’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어록에 나온다.
죽기를 각오하고 맞서면 오히려 살길이 열린다는 역설이다. 

‘침과대단(枕戈待旦)’

창을 베고 누운 채로 아침을 맞는다는
뜻이다.
중국 남북조시대 진(晉)나라의 유곤과 조적의 고사에서 유래됐다.
유곤은 조적이 조정에 중용돼 외적을 물리치는 공을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다. 유곤은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나는 창을 베개 삼아 잠을 자며 아침이 되기를 기다리면서 오랑캐 무리를 몰아내는 데 뜻을 두었으며, 늘 조적 선생이 나보다 먼저 공을 세우게 될까 염려했다(吾枕戈待旦 志梟逆虜 常恐祖生先吾着鞭).”고 밝혔다. 먼저 공을 세우는 것을 비유하는 ‘선착편(先着鞭)’이라는 고사성어도 여기서 유래됐다. 


인간에게 생존보다 강한 본능이 있으랴!
그 본능을 넘어서버리면
못할게 없다...


7.
[그림이있는 아침]

귀스타브 쿠르베 
‘아름다운 아일랜드 소녀, 조’, 
1866년作



이 그림은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가 가장 아끼던 초상화였다. 
모델은 조애나 히퍼넌이란 아일랜드 여성으로 ‘조’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녀는 사실 쿠르베의 동료 화가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의 모델이자 오랜 연인이었다. 

이 그림은 세 사람이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함께 지낼 때 그려졌다. 
당시 쿠르베는 47세, 휘슬러는 32세, 조는 23세로 나이 차는 있었지만 이들은 서로를 신뢰하며 깊은 우정을 나눴다고 한다. 
실례로 쿠르베는 거의 똑같은 그림을 무려 네 점이나 그렸다. 
제목에도 그녀의 성 대신 애칭인 
‘조’를 붙였다. 
당시로선 흔치 않은 일이었다. 
특히 이 그림은 화가 자신이 소장하기 위해 그린 것으로 평생 누구에게도 
팔지 않았다. 


쿠르베가 조를 짝사랑했다에
한표다..

8.
[이 아침의 詩]

쨍한 사랑노래 

황동규



게처럼 꽉 물고 놓지 않으려는 마음을

게발처럼 뚝뚝 끊어버리고

마음 없이 살고 싶다.


조용히, 방금 스쳐간 

구름보다도 조용히,

마음 비우고가 아니라

그냥 마음 없이 살고 싶다.


저물녘, 

마음 속 흐르던 강물들 

서로 얽혀

온 길 갈 길 잃고 헤맬 때

어떤 강물은 가슴 답답해 둔치에

기어올랐다가

할 수 없이 흘러내린다.

그 흘러내린 자리를

마음 사라진 자리로 삼고 싶다.


내림 줄 쳐진 시간 본 적이 있는가

시집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문학과지성사) 中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겨울이 시작되나 봅니다.

장롱속 전기장판을 꺼내며
방한켠에 비닐로 폭 싸여진 선풍기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한때는 저놈이 날 그렇게 위해줬는데
이젠 이놈이 날 위할 차례구나

그런걸 보면 
참 알수 없는게 인생 맞나 봅니다
오늘은 없으면 안될것 같은게
내일은 필요없는 정도가 아니라 
있으면 안되는 존재가 되기도 하고
그러다 또 다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기도 하니
그 어떤것도 미워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사랑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미워해선 안될것 같습니다.

또 어느 순간 내가 그들을 다시 찾아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좋은 주말 보내시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