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사진 왼쪽부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등이 한국 정부에 방위비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마저 무리한 요구를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 CBS방송은 19일(현지시간)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관련, 미국 측 협상단이 19일 3차회의때 자리를 박차고 나가 파행한 소식을 전하면서 “두 시간도 안돼 협상이 끝(결렬)났다”며 “딱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의 나토 동맹국에 한 것처럼, 아시아의 미국 파트너에 재정적 부담을 압박(push)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토 국가 일부 지도자들에게 직접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서한까지 보냈다. 외교적 결례나 다름없는 서한을 받은 각국 지도자들이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표한 바 있다.

CNN방송도 20일 이번 “갑작스러운 대화 종료”는 “미 국방부 당국자들을 좌절시키고(frustrated)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 모두가 깊이 우려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인상안으로 인해, 동맹국 간 새롭게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터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회의 파행 이유가 미국 대표단의 무리한 제안에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CNN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50억 달러라는 액수를 정하고, 당국자들이 이를 다시 47억달러로 ‘깎는’ 등, 미국의 인상안이 근거없이 즉흥적으로 제기됐다는 사실을 고발한 바 있다. 이 매체는 “47억 달러라는 새로운 가격표는 미국과 분담금 협상을 수십년간 성공적으로 해온 한국도 화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한국은 오히려 모범적인 협상파트너였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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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v.daum.net/v/20191121060311188?f=m


CNN, 한국은 오히려 모범적인 협상파트너였다,회의 파행 이유가 미국 대표단의 무리한 제안에 있음을 분명히 함.

CBS는 “남한 지역에 약 2만8000명의 미군이 있다”며 이들이 주둔하는 의미를 강조.

미국 언론이 오히려 더 객관적으로 보도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