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1122084934940


조국 아파트 주민 "꽁초 버리고, 쓰레기장 뒤지고" 언론 비판


항의도 여러 번 했다. A씨는 “기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항의한 분들도 많이 계셨다. 우리 동네에 와서 이러지 마라. 몇 번 말했지만 그때 잠깐뿐이지 다시 돌아와서 계속 카메라 들이대고 아예 삼각대를 설치하고 집 앞에 있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매일 그 집 문 앞에 카메라가 몇 대씩 설치 돼 있고 새벽부터 기자들이 와서 앉아 있고. 그쪽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통로다.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다. 출근하면 그 앞을 지나가야 되는데 찍히기 싫은 사람도 피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의 모습도 TV에 노출됐다. A씨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자기 딸이 자료화면으로 계속 나간다는 거다. ‘조국 전 장관 자택’ 이렇게 자막이 나가면서 그 집 모습 보여주면서 자기 딸이 공놀이하는 게 계속 나간다는 거다”라고 했다.


A씨가 가장 깜짝 놀랐던 취재 방식은 ‘쓰레기 뒤지기’였다고 한다. 그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 쓰레기장에 이분들이 숨어 있었다. 음식 쓰레기장, 재활용 쓰레기장, 이런 데 앉아서 노트북 하고 휴대폰 보고. 기자들 인상착의 여기 동네 사람들 다 안다. 그런 분들이 밤에 쓰레기 버리러 갔는데 웬 남자분이 거기 앉아서 폰 보고 노트북 하고 있다고 생각해 봐라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또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 모습에 분노했다. A씨는 “담배 피우고, 꽁초 그냥 버리고. 도시락 시켜 먹고 도시락 껍데기 그냥 버린다. 캔, 커피 컵 그냥 기본이다. 남의 동네 와서 취재를 하면 할 수 있다. 기본이 안 됐다. 아저씨들이. 관리사무소에서도 내쫓았다”라고 했다.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방법이 없다. 민사소송을 하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A씨는 “경찰은 취재 때문에 제지 못한다고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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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쓰레기를 뒤짐...제발좀 뒤짐...(꺄르르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