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사 중이던 숨진 전 특감반원 A씨의 휴대전화를 검찰이 압수해 간 이후, 경찰 내부에선 격한 발언들이 이어졌습니다.

"부글부글한다" "상도의가 없는 일"이라는 말부터 "'증거 절도'가 아니라 '증거 강도'"라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있는데 힘으로 빼앗아갔다는 반응입니다.

경찰은 "이런 일은 전례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여러 대응책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가져간 증거물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해, 다시 가져오는 방법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로선 검찰이 주도하는 포렌식을 함께 볼 수만 있을 뿐, 내용까지 확보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