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우나오에서 5일 자신을 집단 성폭행한 5명의 남성들에 대한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가던 20살 여성이 거리에서 산 채로 몸에 불이 붙여져 생명이 위태롭게 됐다고 인디아 투데이가 보도했다. 범인들은 집단성폭행으로 고소돼 재판에 처해진 남성 5명 중 3명과 이들의 친구 2명 등 5명이다. 성폭행범 5명 중 3명은 체포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났고, 2명은 아직도 도주 중이다. 풀려난 3명이 자신들을 고소한 여성을 살해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모두 체포됐다. 이들은 자신들을 고소한 여성의 몸에 인화물질을 부은 후 불을 붙였다. 피해 여성은 전신 90%에 삼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우나오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상태가 위중해 러크나우의 좀더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우나오 지역은 시민들의 분노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회의당 지도자 프리앙카 간디 바드라는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가 주의 치안 상태를 주민들에게 속이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