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학부 재학생 신아무개(24)씨는 “황 대표에게 국가주도 경제성장을 이끈 박정희 정부도 좌파 사회주의 정권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는데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안 하더라”고 전했다. 

신씨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50년 내 최저’라는 황 대표에게 ‘경제가 성장할수록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데 이를 통시적으로 비교하는 기사 인용이 적절한지, 소득주도성장을 사회주의적 정책이라고 표현한 것은 색깔론에 기반한 비겁한 표현이 아닌지, 국가주도 경제라는 점에서 소득주도성장을 사회주의라고 지칭한다면 국가주도 경제성장을 이끈 박정희 정부도 좌파 사회주의 정권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을 물었다. 

강연에선 ‘노동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황 대표의 강의 내용을 두고 “자유로운 노동 정책은 누구에게 자유로운 것인지, 자유한국당이 생각하는 ‘민부론’에서의 ‘민’은 누구인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황 대표는 “노동유연성이 높아져 해고된 한 사람만 놓고 보면 ‘노동유연성 때문에 해고됐다’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 그림을 보면 결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 된다”고 답했다. 박정희 정부 관련 질문에는 따로 답을 하지 않았다.

황 대표가 지난달 29일 마친 청와대 앞 단식과 패스트트랙에 연루된 한국당 의원들의 검찰 불출석을 놓고 ‘불법이 아니냐’고 지적하는 질문도 나왔다. 황 대표는 “범죄가 있다고 다 처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과의 관계 회복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일본은 우리나라와 아픈 역사가 있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가야하니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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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질문 날카로운 거 보소 ㅋㅋ

애들 '교육'하러 갔다가 탈탈 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