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가끔씩 홍어에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는데요 댓글을 보면 대부분 홍어는 냄새나서 못먹겠다는

내용의 댓글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홍어는 냄새나는 생선이 아닙니다! 홍어를 자주 접해볼 기회가 없는

사람들은 홍어=냄새난다 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운데 사실 이것은 삭힌 홍어에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여러분들이 이야기하는 홍어는 홍어=삭힌홍어 이정도로 생각해볼수 있겠네요... 

그럼 지금부터 홍어와 삭힌홍어의 차이점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일반 홍어 


일반 홍어입니다. 보통 회로 먹거나 홍어무침을 해서 먹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있는 홍어와 다르게

안좋은 냄새, 암모니아 냄새가 전혀 없습니다. 맛은 광어랑 비슷하고 엄청 쫄깃합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있습니다.

등뼈쪽은 오돌뼈?같은 식감을 가지고있어서 꽤나 별미입니다. 



2. 삭힌홍어 

삭힌홍어입니다. 삭힌 정도에 따라서 냄새가 더욱 심해지고 색깔도 약간 검은색을 띄고 투명했던 살이 불투명하게

변합니다. 색이나 냄새에 따라 삭힌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오래 삭힌 홍어의 경우 육안으로 확실히 구분됩니다.

여러분들이 먹었던 홍어는 아마 대부분 삭힌 홍어였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통 막걸리 안주로 먹거나 

수육, 김치, 버섯 등등 삼합으로 먹습니다. 




생김새는 대략 이렇게 생겼고 가오리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엄연히 다른 종입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홍어는 국내산이 별로 없고 대부분 칠레산 홍어로 알고있습니다.

맛도 칠레산 홍어가 훨씬 좋아서 홍어좀 먹어봤다(?) 하는 어르신들은 칠레산 홍어를 찾는다고 하네요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홍어 정말 맛있는데... 넷상에서 거의 못먹는생선 취급받는거 보면 안타깝네요

기회가 된다면 안삭힌 일반 홍어를 드셔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초무침으로 해서 먹는걸 추천드려요.

조금만 삭힌것도 삼합으로 먹으면 정말 맛있구요 

홍어 알고보면 맛있는 생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