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13일 금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국내 연구진이 고층 건물 외벽이나 자동차 선루프 같은 외관 유리창을 활용해 태양광발전(發電)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고층 건물 외벽이 대부분 유리창으로 바뀌면서 이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기존 태양전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는 주로 가시광선 영역의 태양광을 흡수해 전기를 만든다. 
문제는 유리창을 투명하게 만들면 가시광선이 그대로 통과해 전기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서관용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와 이승우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교수 공동 연구진은 빛이 통과할 수 있는 미세 구멍을 만드는 방법으로 실리콘 태양전지를 투명하게 만들었다. 
미세 구멍은 0.1㎜ 크기로 머리카락 굵기와 비슷해 눈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투명 실리콘으로 만든 태양전지로 최고 12.2%의 발전 효율을 얻을수 있다. 
현재 태양광 발전 효율(20%)에는 
못 미치지만 태양광의 3~4%만 전기로 바꿀 수 있었던 기존 투명 태양전지와 비교하면 큰 성과다.


역시 IT강국 대한민국이다!



2.
낚시인들이 꼽는 최고로 맛있는 물고기는?

다금바리? 감성돔?줄가자미?
아니다
낚시꾼들이 꼽은 최고의 맛 생선은 '긴꼬리벵에돔'이다.



농어목 황줄깜정잇과의 긴꼬리벵에돔은 벵에돔과 거의 비슷하나 더 따뜻한 물에 사는 남방종이다. 일본에는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귀하다. 주산지는 제주도인데 어획량이 적어서 사람들이 잘 모른다. 심지어 어류학자들도 1990년까지 몰랐다. 제주 낚시인 사이에서 '벵에돔과 닮았지만 다른 물고기가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어류학자 이완옥 박사와 조선일보사의 '월간낚시'가 공동 조사하여 
그 물고기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낚시 대상어 오나가구레(尾長グレ)와 동일종임을 확인했다. 그렇게 해서 긴꼬리벵에돔은 한국어류도감에 처음 이름이 올랐다.

한번 먹어보면 잊을 수 없는 그 맛의 비밀은 긴꼬리 특유의 분홍색근에 있다. 흰 살 생선의 백색근과 붉은 살 생선의 적색근을 다 품고 있어서 기름지면서도 쫄깃하고 담백하면서도 달큼하다고 한다.


먹팁하나:
최남단 마라도는 일반 관광객이 긴꼬리벵에돔 회를 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민박집 주인이나 횟집 주인이 직접 낚은 긴꼬리벵에돔을 팔기 때문이다. 
가격은 돌돔보다 싼 1㎏(40㎝)에 15만원 선.


마라도 갔을때 먹어볼껄 
짜장면만 먹고 왔다..

3.
한국철도 코레일)이 내년 설 승차권 예매를 다음달 7일과 8일 이틀 동안 온라인과 지정된 역 창구 및 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진행한다. 
7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의 승차권을, 
8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한다. 
예매 대상은 내년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의 승차권이다. 
한국철도는 설 승차권의 편리한 온라인 예매를 위한 ‘설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1월 3일 오후 2시에 사전 오픈한다.


벌써 설명절이 걱정된다..


4.
한 번 제출한 사직서를 무를 수 있을까?



A씨는 2015년 입사해 2017년 8월 회사에 사표를 냈다. 
A씨는 사직 사유로 관련 분야 대학원 진학을 위해 휴직 신청을 했지만, 회사가 이를 승인해주지 않은 것을 들었다. 하지만 A씨는 같은 날 소속 부장에게 ‘아직 사직서 기안이 안 올라갔고 경영진 결재가 안 났다면 사직서 제출 취소하겠습니다’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갑자기 사직을 취소하려던 이유는 A씨가 회사에 반환해야 할 교육비가 약 5000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A씨는 입사 후 외국에서 진행된 교육과정에 참여했는데 의무재직 기간인 2025년 7월 이전에 퇴사할 경우 교육소요 비용을 변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는 A씨의 사표를 수리했고, A씨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2부는 최근 A씨가 B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사직의 의사표시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해당 근로계약을 종료시키는 취지의 해약 고지이므로  
사직 의사표시가 사용자에게 도달된 이상 근로자는 사용자의 동의 없이 철회할 수는 없다”는게 법원의 판결이유다.


함부로 사표 던지지말자
큰일난다..


5.
국립국악원이 20일부터 25일까지 예악당에서 우리나라 전통이자 
인류 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을 송년공연 
무대에 올린다.



조선 역대 왕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으로서 음악 연주와 함께 추는 무용인 ‘일무’와 노래 등이 한데 어우러져 악·가·무 일체의 전통예술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정악단 연주자 60명 전원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연주가 될 예정이다. 


꼭 한번 들어보고싶다..



6.
LG전자는 LG폰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 2020년 달력을 제작하는 이벤트를 이달 25일까지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는 인스타그램 ‘LG모바일’에 LG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주제에 제한은 없다. 
응모된 사진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12장을 선정해 2020년 달력 화보로 사용한다.


근데 삼성은? 


7.
[그림이있는 아침]

구스타프 클림트 ‘여인의 초상’



1997년 분실됐다가 이번에 우연히 발견된 작품이다.
예상가격은 6000만 유로
(약 793억6920만 원)나 된다.

‘여인의 초상’은 사라지기 약 10개월 전인 1996년에 클림트가 다른 작품 위에 그린 유일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엑스레이 분석 결과 ‘여인의 초상’은 1912년 도난당한 것으로 추측됐던 클림트의 또 다른 작품인 ‘젊은 여인의 초상’ 위에 그린 그림인 것으로 밝혀졌다.


8.
[이 아침의 詩]

‘절부의 노래(節婦吟·절부음)’

(장적·張籍·약 768∼830년) 



제게 남편이 있다는 걸 아시면서도  그댄 고운 구슬 한 쌍을 선물하셨지요.

애틋한 그대의 사랑에 감동하여 
그걸 붉은 비단 저고리에 달았지요.

높다란 저의 집엔 정원이 딸려 있고  남편은 대궐에서 황제를 모신답니다. 

그대 마음 일월처럼 순수한 줄 알지만 남편과 생사를 함께하자 
약속한 터. 

그대에게 구슬 돌려주며 흘리는 
이 눈물,  결혼 전에 못 만난 게 한스럽네요.

(君知妾有夫, 贈妾雙明珠. 感君纏綿意, 繫在紅羅. 妾家高樓連苑起, 良人執戟明光裡. 知君用心如日月, 事夫誓擬同生死. 還君明珠雙淚垂, 恨不相逢未嫁時.)―

언뜻보면 남녀간의 애정을 표현한 詩같지만 사실은
당시 권력자였던  절도사(節度使) 이사도(李師道)가 그의 재능을 인정해 자기 휘하로 끌어들이려 하자 거절 의사를 에둘러  표현한 詩다.

왠지 김샌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6번기사를 보며 추억에 잠긴다
아주 예전에  1년간 찍어뒀던 사진들중 12장을 골라 달력으로 만들어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했었는데
게으름이 무관심이 
어느 순간 그 달력들을 
더 이상 못 만들게 할줄이야...

그것보다는 예전만큼 정성을 다해 사진을 찍지 않아서 일지도...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