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저 정면의 횡단보도가 민식이의 불행한 사고가 일어난 지점임.

물론 저 횡단보도 왼쪽 부분엔 불법 정차 차량이 있었다는걸 일단 생각해두시고.



저 상태에서 민식이를 친 차량이 횡단보도 앞 정차를 할 수 있음?

내가 운전면허를 딸 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게 교차로 내 정차 금지임.

감동실화로 운전학원 강사의 실화 김여사 이야기 까지 들으면서 절대 교차로에선 정차 안된다 단단히 주의받을정도.

물론, 스쿨존 내에서는 횡단보도 앞에서 교차로건 뭐건 정차가 우선이다 법으로 정해뒀을 수야 있겠지.

근데 이게 보통 사람들이,

아 여긴 교차로 안이지만 스쿨존 횡단보도니까 일단 서고 가자.

이게 가능한 일임?



애초에 저 횡단보도 설계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운전자가 정차 없이, 규정속도를 지키고 횡단보도를 지났다면

그 누구 탓할 거 없이 평온하게 끝날 일이었음.

민식이가 거길 지나갔다가 불행하게 사고 난게 문제인거지.



결론은 뭐냐?

민식이 사건으로 법이 나왔다 한다면

애초에 저 횡단보도 위치부터 뜯어고치게 만들었어야 했다는 거임.

운전자의 처벌 강화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