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박항서 "60년 동안 못한 우승 영광…국민들 응원·격려 큰 힘"]



베트남 축구를 60년 만에 동남아시안(SEA)게임 정상으로 이끈 '쌀딩크' 박항서(60)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박 감독은 2019 SEA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뒤로 하고, 14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대표팀의 붉은색 트레이닝 상의를 입고 환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150여명이 넘는 팬들과 취재진이 뒤섞여 입국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새벽부터 공항에 나온 베트남 사람들도 많았다.

베트남이 SEA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959년 초대 대회 이후 60년 만이다.

당시는 통일 이전으로 남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조국 대한민국에서 많은 성원과 격려를 해줘 감사하다. 60년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SEA게임 축구 종목에서 나의 감독 재직 기간에 우승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감독이 한 번도 이루지 못한 결과를 이룬 것에 베트남 국민들께서 기뻐해주고, 격려해준다. 이번 시합에 응원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박 감독은 "조국 대한민국에서 많은 성원과 격려를 해줘 감사하다. 60년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SEA게임 축구 종목에서 나의 감독 재직 기간에 우승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감독이 한 번도 이루지 못한 결과를 이룬 것에 베트남 국민들께서 기뻐해주고, 격려해준다. 이번 시합에 응원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일부에서 '국내 감독을 맡아달라'는 소리가 나온다고 하자

"대한민국에는 유능하고 젊은 지도자가 많다. 내 나이로는 이제 감독의 시대는 끝났다" 며

"조국이지만 대한민국 감독의 자리는 탐하지도 않고, 욕심도 없다. 나의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결승전 퇴장 장면에 대해선 "자꾸 좋게 얘기할 건 아니다. (퇴장은) 좋은 게 아니다.

자꾸 이야기를 하면 말꼬리를 물게 되니 더 이상 멘트하지 않겠다"며서도

"퇴장이 꼭 좋은 건 아니지만 나도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고,

대한민국 품격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벽부터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공항을 찾은 것에 대해선

"연기처럼 사라지는 게 인기다.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항상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며 쿨하게 말하며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http://www.msn.com/ko-kr/sports/news/%ea%b8%88%ec%9d%98%ed%99%98%ed%96%a5-%eb%b0%95%ed%95%ad%ec%84%9c-60%eb%85%84-%eb%8f%99%ec%95%88-%eb%aa%bb%ed%95%9c-%ec%9a%b0%ec%8a%b9-%ec%98%81%ea%b4%91%e2%80%a6%ea%b5%ad%eb%af%bc%eb%93%a4-%ec%9d%91%ec%9b%90%c2%b7%ea%b2%a9%eb%a0%a4-%ed%81%b0-%ed%9e%98-%ec%a2%85%ed%95%a9/ar-AAK6MH1?ocid=ientp_edu


멋있다 바캉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