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아무런 이유 없이 무려 533회의 전화를 걸었다. 35초당 1통의 전화를 건 셈이다.

상황실 경찰관들은 결국 이날 새벽 내내 긴급 신고 전화를 놓칠까 전전긍긍하며 근무를 이어갔다.

참다못한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의 발신위치를 추적해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집에서 A(여·38)씨를 현행범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