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7일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콜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트너십’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유럽에서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어쩔 수 없이 대한축구협회 유소년전략본부장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본부장에서 물러난 가장 큰 이유는 거리가 가장 컸다”며 “나는 영국에 머물러 있는데 한국에서 부딪히면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본부장을 하면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본부장에서 물러난 뒤)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맨유 유소년 정책이 어떤지, 유소년 선수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 공부하는 중이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또한 “네덜란드 아약스 아약스나 PSV 에인트호번을 방문해 유소년을 키우고, 발굴하고, 스카우트 하는지 구단에 직접 들어가 코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컨설턴트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축구인들과 만나 배워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배우는 것을 한국 축구에 당장 어떻게 접목할지 말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며 “앞으로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전반적인 축구 시스템에 대해 배워가는 중이고 무엇을 정말 좋아하는지 찾아가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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