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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lidemon
2020-01-20 10:37
조회: 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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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해리스 대사 거친 발언에도 "전적으로 신뢰한다"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국무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해리스 대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했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주권국이자 동맹국인 한국에 주권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해리스 대사를 포함한 그 누구도, 그리고 특히 해리스 대사는 한국의 주권에 의문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당장 한국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가리지 않고 비판이 쏟아지는 데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올해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드라이브를 거는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한다"고 맞받았다. 급기야 청와대까지 나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이에 대한 VOA 논평 요청에 "미국과 우리의 동맹인 한국은 북한과 관련한 우리의 노력에 관해 긴밀히 조율하며,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밀접히 조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다소 동떨어진 답변을 내놨다. 이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대북 제재 준수를 촉구했다. 해리스 대사의 '한미 워킹그룹' 언급이 미 국무부 방침에 따른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역시 즉답을 피하면서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하며, 남북협력이 반드시 비핵화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조율하고 상의한다"고 말해 해리스 대사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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