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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신북방 협력의 해’로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과의 사업 연계를 주문하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참여를 본격화했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중국을 통한 남북 철도협력 성과도 함께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23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달 초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사업 중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라’는 내용의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해 가시적인 경제협력 성과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을 통한 북한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검토도 함께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 구상의 연계를 강조하며 “제3국에 공동진출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들이 조속히 실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