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의 자녀 역시 조 전 장관의 자녀와 마찬가지로 입시 부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사례를 다루는 검찰의 수사 행태가 참 많이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는 '인디언 기우제' 같다는 비판이 나올 만큼 고강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전대미문'의 수사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 행태는 천양지차라는 게 중론이다. 가족과 친인척 등 조 전 장관 주변에 대해서 전방위적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검찰이지만, 나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게 어려운 사건이 아닙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인턴을 했는지 안 했는지, 가짜인지 진짜인지 하면 기소가 며칠에 이뤄졌느냐 1번, 2번 그러면 패스트트랙 수사기소에서는 왜 그렇게 한국당 의원들한테 관대하게 기소했느냐, 검찰이 이쪽과 저쪽에게 똑같이 추상과 같이 법과 원칙대로 모든 것을 진행하고 있느냐 라는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반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찰이 자신들이 정당하다고 얘기해도 그 전반적 이유에 정무적, 정치적 함의가 깔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