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한에서 지진이 발생했었습니다.
이는 2017년에 있었던 6차 핵실험의 영향으로 단층대가 아닌 곳에서 변형이 생기면서 일어난 지진으로 보입니다.
즉, 자연지진 이라는 소리죠

당연하게도 기상청은 위 이야기를 육하원칙에 맞춰 통보했습니다. 제가 지진화산국 직원이 쓴 통보문을 직접 봤거든요.

하지만 .... 언론은 대참사를 일으킵니다.
심지어 통신사인 뉴시스는 '자연지진' 이라고 써서 보여줬는데도 '군에서는 오늘 핵실험도 없었고 인공지진도 아니다라고 했다' 는 기사를 보도합니다.
즉 기상청이 핵실험을 착각한 것처럼 만들고 싶었던 거죠.

그리고 이제야 자신들의 병크를 깨달았는지
기사를 올린 지 2시간이 넘게 지나고나서야 기사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상청은 핵실험 여부를 묻는 각계각층의 문의전화로 개고생을 한 뒤였죠.

점심을 먹다가 문득 진중권 씨 생각이 나더군요
진중권 씨는 이 상황을 보고 무슨 말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