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
항시 할인, 특별 할인, 통신사 할인 등등등 할인이 일상이며 가격, 맛, 양 어느 하나 빠지질 않는다. 너겟 광산 발굴해서 8피스 2000천원 행사 시작되면 이건 이거대로 꿀. 요즘 미쿡성님들 싸이즈의 치즈스틱이 정말 가성비 킹이다. 뭘 선택해도 실패가 거의 없긴 하다. 지난번 핫도그는 퀄리티만 좀 높였으면 인정 받았을 거임. 맛은 좋았음.

단점으로는 매장이 많이 없고 직영 매장에서만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 그리고 직영 외에는 맛이 매장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는 점이 있다. 근데 요즘에 은근 주변에 버거킹 하나 둘씩 많이 생기기 시작함.




2위 KFC
2위인 것과 별개로 개인적으로 치킨버거는 크게 안 좋아한다. 같은 돈이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버거를 먹을 수 있고 치킨버거는 항상 튀긴 패티가 들어가서 의외로 굉장히 느끼하다. 그런데 KFC는 항상 그 치킨버거라는 관념을 깨준다. 도전 정신에 높은 점수를 사고 몇몇 버거들은 진짜 맛있다.

단점은 치킨 브랜드라 치킨버거만 있는 거고 쉽게 물린다. 그리고 거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한다. 그와중에 치킨나이트는 갓-이벤트




3위 롯데리아
조떼리아? 미친 거 아님? 이라 할 수 있는데 롯데리아는 근 몇년 전 전체적인 버거 제조 공정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 빅불버거나 더블X버거, 아재버거 오리지날은 솔직하게 조떼리아라고 인정하기 싫지만 맛있다.

그외 모두가 단점이다. 조떼 발상답게 공정 변경 값을 소비자에게 다 받아낸다. 버거 맛은 올라갔는데 가격도 함께 급상승하고 버거 크기도 지나치게 줄었다. 이벤트도 거의 하지 않는데다 조떼리아 시그니쳐 버거들은 10,000원에 가까운 가격들이라 이벤트가 아니면 솔직히 사먹는 경우는 별로 없긴 하다.





4위 맥도날드
조또날드가 되고 가격도 창렬해졌지만 익숙한 스몰맥 맛은 어쩔 수가 없다. 이래서 사람이 익숙함을 가장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함. 갠적으로 맥도날드서 좋아하는 메뉴는 스몰맥, 1955, 더블불고기, BTD(너프 전), 에그 불고기버거, 더블쿼터파운드치즈가 있고 요즘 강자로 떠오르는 모짜렐라 맥치킨 버거. 맥도날드도 이벤트는 거의 상시다. 그리고 배달비 안 받는게 가장 맘에 듬.

단점은 크기가 너무 적다. 진짜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스몰맥이 버거킹 와퍼 주니어보다 작다. 그에 반에 메뉴들 가격들은 꽤 쎈 편임. 전 사장 병크가 너무 커서 이번 사장 밑에서 어떻게 바뀔까가 궁금.





5위 파파이스
맘터가 안나온다고? 사람 아니네? 라고 할 수 있는데 솔직하게 치킨 버거는 얘들이 낫다. 맛으로만 따지면 KFC랑은 비슷함. 딱 미국인이 좋아할 것 같은 치킨버거다. 얘들도 본래는 치킨집이라 메뉴는 거진 치킨 버거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음. 치킨 패티를 너무 과하게 키우지 않아서 너무 느끼하지도 않음.

단점은 매장 찾기가 진짜 어렵다. 그리고 얘들이랑 맘터랑 자꾸 이상한 뻘짓을 하는데 왜 치킨거버에 감튀를 넣고 같이 먹으라고 하냐...





6위 맘스터치
맘터가 칭찬받을만한 부분은 딱 싸이버거까지고, 단점도 싸이버거까지다. 개인적으로 치킨버거를 엄청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싸이버거 외에는 치킨버거 주제에 비싸기까지 하다.

단점으로 매장별 맛이 너무 다르다. 빵도 진짜 맛없다. 장점인 싸이버거도 버거보단 프라이드 치킨에 빵을 곁들여 먹는 느낌이다. 지나치게 큰 치킨패티덕에 느끼함이 꽤 큰데 잡아줄 만한 구성이 크게 와닿지 않을 정도임.






번외편
쉑쉑버거
맛은 분명 있는데 이게 본토와 같은 맛인지 안 먹어봐서 모르겠다. 분명 맛은 있는데 이 가격을 내고 먹을만한 버건가 싶음. 맛 빼곤 다 마이너스. 




부천 크라이 치즈버거
맛있음. 여기도 가격은 꽤 있는 편이지만 빵부터가 맛이 상당히 좋음. 단점 꽤 오래 기다려야됨.





빵, 고기, 밸런스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 오히려 아보카도가 마이너스인거 같은데 잘 팔리니 내 입맛이 다른 거 같기도.
단점은 비싼 한남동에서 장사하는 버거집이라 그런가 가격 비쌈.





버거앤프라이즈
여기도 일단 프렌차이즈인데 친구 셋이랑 총 네명이서 먹어보러 갔는데 일단 프렌차이즈가 맞나 싶을 정도의 대기 시간. 대기도 없는데 버거 제작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 거진 30~40분 기다림. 5평 남짓한 주방에 직원 6~7명이 쓸데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움직이는데 너무 비효율적으로 보임. 결정적으로 맛이 별로임. 그 뭐라고 해야하나 맹맛이라고 해야하나? 소고기패티, 치즈 이것만으로 처음 먹으면 강렬한 짠맛이라도 느껴져야 하는데 그냥저냥 그랬음. 내가 컨디션이 안 좋았나 하고 한달 뒤 다시 방문했는데 여전히 비효율적인 주방,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제조 시간 그리고 별 맛이 없는 버거. 이 돈이면 맥도날드서 스몰맥 먹겠다는 기분이 들었음.


버거집 다 적으면 글이 너무 비효율적으로 길어지니 요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