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 음반을 내고 활동에 나선 그룹 아이즈원이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이들을 탄생시킨 Mnet ‘프로듀스48’의 투표 조작 논란 이후 ‘아이즈원은 피해자’라는 총의 아래 팬덤의 결속력은 강해진 반면, ‘조작 그룹의 활동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발매된 아이즈원의 첫 번째 정규음반 ‘블룸아이즈’(BLOOM*IZ)의 첫날 총 판매량은 약 18만4000장이다.

이는 종전 걸그룹 음반 초동 1위의 초동기록(약 15만4000장)보다 높은 수치로, 아이즈원은 컴백 하루 만에 걸그룹 음반 초동 신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자랑했다.

초동 판매량은 음반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 기록을 의미한다. ‘블룸아이즈’의 초동 판매량은 오는 23일까지 집계될 예정이라, 아이즈원이 세울 초동 신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이 음반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는 18일 오전 8시 기준 벅스·소리바다에서 1위에 올랐고, 멜론·바이브·지니·올레에선 2위를 차지했다.

아이즈원은 컴백 당일 진행한 컴백쇼 방송에서 “힘들어서 앉아 있을 때마다 오늘을 생각하며 다들 다시 일어나서 연습했다. 오늘이 다가와서 꿈같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즈원의 활동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아이즈원은 오는 21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할 예정이지만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지난 14일 게시된 “조작으로 이뤄진 그룹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출연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은 나흘 만에 약 5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공영방송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가 조작으로 이뤄진 그룹을 출연시키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고 썼다.



http://m.kukinews.com/m/m_article.html?no=750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