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19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건강과 환경을 한번에?




요즘 플로깅이 인기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쓰이는 용어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에 조깅(Jogging)을 합쳐서 만든 말이다. 조깅을 하러 나갈 때 에코백 같은 작은 가방이나 비닐봉지를 가지고 나가서 빈 페트병을 주워 담아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플로깅의 시작은 2016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운동하면서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아이디어에 스웨덴 사람들이 적극 동참했고 이후 프랑스, 아이슬란드, 미국을 거쳐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플로깅은 평범한 조깅보다 운동 효과도 더 좋다. 스웨덴 피트니스 앱 라이프섬에 따르면 30분 동안 조깅만 하는 사람은 평균 235㎉를 태우지만 플로깅을 하는 사람은 288㎉의 열랑을 소비한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잠깐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 스쿼트나 런지 자세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 쓰레기를 담은 무거운 봉투를 들고 뛰기 때문에 단순한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가 높다.


이게 진정한 꿩먹고 알먹고?


2.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제품명: 타이레놀)이 
따돌림, 애인의 이별 통보, 직장으로부터의 해고 등에 의한 '사회적 통증'(social pain)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거기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사회적 고립을 안겨준 사람을 용서하려는 마음과 어울리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왜일까?

사회적 통증과 신체의 통증은 뇌와 신체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과정을 일부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특정 뇌 신경회로를 통해 이루어지는 통증 신호 전달에 영향을 미쳐 사회적 통증을 완화하고 용서하는 마음은 사회적 거부와 배제를 당한 뒤에 오는 스트레스와 분노를 진정시키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 UCLA 
스트레스 평가·연구실의 
조지 슬래비치 박사 연구팀이 진행했다


힘들땐
술보다는 타이레놀?


3.
입맛에 맞는 김치를 추천해주는 스마트폰 앱이 출시됐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가 개발한 
중소 김치업체 제품을 판매하는 앱 '김치온'이 그것이다.

김치온은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앱은 판매 중인 배추김치를 매운맛, 짠맛, 숙성도로 맛을 구분해놨다. 매운맛은 캅사이신의 함량, 짠맛은 나트륨의 함량, 숙성도는 산성도(pH)에 따라 각각 세 단계로 분류했다. 짠맛의 경우 저염도 김치, 보통김치, 짠맛김치로 나누는 식이다. 지금은 배추김치에 대해서만 추천 서비스를 하지만 앞으로 깍두기·동치미·갓김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김치온에는 24개 브랜드의 144종 이상의 제품이 있으며
앞으로 참여 기업과 김치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오~~~요긴하다


4.
폭발물을 80% 정확도로 탐지하는 '사이보그' 메뚜기가 개발됐다



사이보그는 살아있는 생물에 기계나 전자장치를 결합한 것을 뜻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미국의 연구팀은 메뚜기의 뇌에 전선을 연결하고 메뚜기 등에는 전선을 통해 
뇌 전기신호를 외부 컴퓨터로 전송하는 전자회로를 붙였다. 메뚜기가 폭발물을 감지하면 0.5초 안에 컴퓨터에 경보 신호가 울리는 방식이다.

하필 왜 메뚜기일까?
그건 메뚜기의 뛰어난 후각 때문이다. 메뚜기는 더듬이로 공기 중의 냄새 분자를 감지하는데 더듬이에는 후각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5만개 이상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TNT등 폭발물 분자들과 아몬드 오일 같은 일반 향기 물질을 번갈아 메뚜기에게 분사한후 실험한 결과 각각의 물질을 감지할때 더듬이의 신경세포에서 뇌 후각 중추로 전달되는 전기신호가 달라졌다. 
이에 전기신호를 분석해 일반 향기 물질과 폭발물은 물론 폭발물 종류까지 구별할 수 있었다.

메뚜기는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7시간 동안 폭발물 탐지를 할 수 있었으며 특히 떼로 움직일 때 더 뛰어난 폭발물 탐지 능력을 보였다. 메뚜기 한 마리는 평균 60% 정확도로 폭발물을 탐지했지만 일곱 마리가 동시에 투입되면 정확도가 80%로 올랐다. 


메뚜기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폭발물을 한번이라도 
감지한 사람이었느냐!


5.
올바른 폐지 배출법.



이건 재활용 종이 아니예요
쓰레기입니다.



꼭 지키자
우리나라 폐지의 질이 떨어져
폐지를 수입한다고 한다
부끄럽다...


6.
네 쌍둥이?



경북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 김광배 씨(61)의 목장에서 네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다.
사진은 어미 소가 네 쌍둥이 송아지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모습이다. 

어미 소는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송아지 네 마리를 낳았다. 


모든 엄마는 위대하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빈센트 반 고흐 "나무줄기"
고흐가 사망한 해인 1890년作品이다
크뢸러뮐러 미술관 소장 




8.
[이 아침의 詩]

다음 생에 할 일들 

안주철




아내가 운다.

나는 아내보다 더 처량해져서 우는 아내를 본다.

다음 생엔 돈 많이 벌어올게.

아내가 빠르게 눈물을 닦는다.

나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음 생에는 집을 한채 살 수 있을 거야.

아내는 내 얼굴을 빤히 들여다본다.

다음 생에는 힘이 부칠 때

아프리카에 들러 모래를 한줌 만져보자.

아내는 피식 웃는다.

이번 생에 니가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재빨리 아이가 되어 말한다. 배고파.

아내는 밥을 차리고

아이는 내가 되어 대신 반찬 투정을 한다.

순간 나는 아내가 되어

아이를 혼내려 하는데 변신이 잘 안 된다.

아이가 벌써 아내가 되어 나를 혼낸다.

억울할 건 하나도 없다.

조금 늦었을 뿐이다.

그래도 나는 아내에게 말한다.

다음 생엔 이번 생을 까맣게 잊게 해줄게.

아내는 눈물을 문지른 손등같이 웃으며 말한다.

오늘 급식은 여기까지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코로나가 우리를 우울하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도 무섭지만
사람들간의 불신이 더욱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곳에 가지않고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병보다는 불신에 의해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오전에 일정이 많아 게시가 늦어진점 양해 바랍니다 

건강한 하루 되십시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