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 '뮤직뱅크' 담당 책임 프로듀서(CP)가 아이즈원 출연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20일 권용택 CP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의 '아이즈원 '뮤직뱅크' 출연 반대' 시청자 청원 및 '아이즈원 '뮤직뱅크' 출연 요구' 시청자 청원에 "오는 21일 방송에 한해 아이즈원을 출연시킨다"고 답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뮤직뱅크'에는 아이즈원의 출연 예고 영상이 공개됐고, 이후 아이즈원 출연 여부를 놓고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찬반 청원이 게재됐다. 출연 반대 청원은 약 5000건, 출연 찬성 청원도 약 1000 건의 호응을 얻었다.

권 CP는 "사회적 물의나 불법을 저지른 경우 KBS 자체 절차에 따라 출연 규제를 하고 있으나, 아이즈원은 KBS 출연규제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출연규제자가 아니라 활동 시기에는 '뮤직뱅크' 출연 후보군에 일단 올린다는 원론적 의미다. 실제 출연 여부는 기존 활동 시기 '뮤직뱅크' K차트 순위와 국내외 K팝 팬의 반응 등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긴 논의를 거쳤다. 아이즈원 활동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사람의 우려는 잘 알지만, 아이즈원 개별 멤버가 조작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한 번의 방송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라며 아이즈원의 출연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