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이야기 하더군요
날 사랑하지 않냐고??
무슨 개떡같은 소리냐고 하니
보고싶다고 말만하고, 왜 오지를 않냐고...
자차 이동거리 한시간 반거리에 일하는 중에 일하는거 내팽개치고, 오라고?? 뭔 소리 하는지 너는 아냐고?? 너는 그럼 나보고싶다고 하면서 왜 안오냐고??
하니까
자기가 지금 회사에서 힘든데, 왜 자기가 힘들 때 옆에 없냐고...
그런 남자 싫다고...

ㅅㅂ 이게 말이야 방구야?? 싶어서

나도 지금 회사 이직문제 때문에 힘들고, 빨리 정리하려고, 인수인계 자료 만든다고 눈코 뜰새가 없다. 나만 주말마다 왔다갔다 세시간씩 운전하고 다니는데,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
너는 내 마음 헤아려주면 안되냐??

하니까 여자 마음은 안그렇데요.
개ㄴ 입에서 방구소리 하길래 헤어졌습니다.
나중에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빌길래. 다시 만났는데, 처음 연예하던 감정이 생기질 않더군요

그 여친 감정기복도 심해서, 웃다가 정색하는데, 그 표정 진짜 섬뜩하고 질립니다. 다시 만나지말고 딴사람 찾아볼걸 괜히 시간 낭비했네요

아래 에릭 나오는 드라마장면이 나와서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썰풀어봅니다.

왜 항상 남자만, 여자마음 헤아려야 하나요?? 1년 넘게 사겼지만, 그 여친이 제 마음 헤아려준적이 없음. 좀 이건 아닌거같음. 사겼던 여자들이 다 저런마음 가지고 있어서, 다시 연애하기가 꺼려짐.
내가 노예도 아닌데, 왜 여자마음을 항상 헤아려야 하지?? 가고 싶거나 먹고 싶은거 있으면 말하면되는데...  기분 안좋으면 말하면되는데, 안함 꼭 스무고개 해야함. ㅅㅂ 엿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