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한국행 항공편의 전체 또는 일부를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인 타이 에어아시아엑스는 코로나19 발발 상황 때문에 내달 6~27일 한국행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한 차례에 한해 추가 요금 없이 30일 이내로 여정을 연기하거나, 전액 환불 등의 조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 에어아시아엑스측은 항공편 취소로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알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일간 방콕포스트도 지난 20일 국영 타이(THAI) 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여행객 감소를 이유로 한국을 비롯한 8개국을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을 운항하는 TG688편은 오는 26일, 28일은 물론 3월 운항 일정 대부분이 취소될 예정입니다.

또 TG689편도 오는 27일과 29일 그리고 내달 대부분의 운항 일정이 취소될 것이라고 타이항공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과 27일 태국과 부산 사이를 운항 예정이었던 TG650, TG651편이 취소될 예정이라고 항공사 측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