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갤럭시S20 시리즈 예약판매는 어느때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문객도 줄었지만 온라인상에서도 과거와 사뭇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예약판매 기간 불법 보조금이 기승을 부리면서 가입을 유도하는 알림이나 문자가 빈번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20일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20 예약가입을 시작하면서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3000원 수준으로 공시했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10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예약가입 기간을 최대 1주일로 통일하고 불법 보조금이나 '예판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판매장려금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각사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은 10만~17만원, KT는 8만9000~24만3000원, LG유플러스 7만9000~20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추가지원금도 1만5000~2만5000원에 그쳐 가장 비싼 10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해도 공시지원금은 최대 25만원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