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지금까지 나온 라쿤의 아파트의 공식적인 부분만 지도로 만든분이 계시더라구요


네. 다행히 공식적으로 빼먹은것 없이 다 올린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저기 왼쪽 아래에 로손? 이라고 써져있는건 편의점 입니다.


일본 편의점중에 훼미리마트말고 유명한게 로우손 이거든요.





아.. 그리고 라쿤의 아파트 작가분이 그림 말고도 소설로 대충 설정을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만..


글이라 조금 내용이 길어서 문제네요.


......소설도 비공식 팬소설이었습니다.






일단 맛보기로 한편 가져 왔습니다.


01.


 해가 떨어졌다. 잿빛 도시와 진홍색 석양이 육신을 비비며 불규칙한 공제선을 그려

냈다. 대부분 5층 이하인 건물 사이로 고층 빌딩 하나가 외로이 솟아 있었다. 주변과

부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이었다. 건축 설계자나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마수의 아가리

같은 스카이라인' '회색 도시에 박힌 묘비' '비리의 금자탑' 이라 부르며 조롱을 아끼지

않았다. 10년 전에 저 건물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화재로 수백명이 죽었으며 아직도

정확한 사상자 통계는 나오지 않았다. 아직도 타다 남은 시신이 나온다는 괴소문까지

돌면서 일반 시민들도 접근하길 꺼렸다.


 그런데 최근, 모 부동산 회사에서 그 건물을 사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했다. 사고와 흉흉한 소문 탓에 매입가는 동급 지역의 빈 땅보다 쌌다. 불에 탄 부분을

걷어내고 골조를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은 49층에 달하는 거대한

임대아파트였다. 이 수상쩍은 회사는 아파트 주변 땅도 모조리 매입해 사유지로

만들었다. 시공사 측은 환경 개선 공사를 통해 신도시에 준하는 공원과 상가를 조성했다.

그래도 사람들의 인식이 남아 있는지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에

반해 심지가 굵은 이들은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결단을 내렸다.




공식적으로 라쿤의 아파트는 49층짜리 겁나큰 임대 아파트네요.



...ㅠ 비공식 팬소설이었습니다..


번역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