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중앙(
CC)TV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옌지(延吉) 차오양촨(朝陽川) 국제공항은 한국발 승객 전용 통로를 설치해 한국에서 오는 승객을 다른 승객과 물리적으로 분리시키는 특별 방역 통제 조치를 23일 밤부터 시작했다. 공항 측은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가 역유입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옌지는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도시다.

중국의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발 승객은 비행기 도착 뒤 곧바로 공항 내로 연결되는 통로인 브릿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버스를 타고만 이동할 수 있게 제한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는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주말부터 “한국과 일본인에 대한 중국 입국 금지를 취해야 한다” “최소한 엄격한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중국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